애니메이션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눈앞에 펼쳐 준다는 것이다. 그런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보다 더한 환상의 세계와 상상력과 감동을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오래간만에 본 애니 영화인데, 만약 내가 영화 평론가라면, 별 다섯개에 다섯개를 다 줘도 모자랄 정도로 훌륭한 영화인 것 같다. 그동안 왜 이 영화를 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극장에서 봤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궁극의 상상력

이 영화는 그동안 재미나게 보아온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이렇게 말하면 잘 와닿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아래의 화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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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고 하면 모두다 '아~'하는 감탄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기억이 떠오를 듯 하다.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고, 장남감이 움직이고... 나름좋은 상상력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쥐가 요리를 한다는 설정은 아마 섯불리 하기 힘들것이다.

바로, 이렇게 요리하는 쥐, 천부적인 후각과 요리 솜씨를 가진 레미가 주인공이다. 주방에서 절대로 보여선 안될 쥐를 주인공으로 삼아 요리를 하게 한다는 점이 일단 유쾌하게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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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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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귀니


레미가 우연찮게, 고급 식당에서 청소를 하는 링귀니와 파트너를 이뤄 요리를 해나가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이야기의 줄거리이다. 단순히 요리를 하는 에피소드이니 지루할 것 같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대사와 연기(?)를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화려한 CG의 효과

영화를 보자면, 그래픽의 퀄리티에 감탄을 하게 된다. 아름답게 펼쳐진 배경이라든지, 맛있게 만들어진 음식을 보면, 실사보다 더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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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들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화면을 정지시키기도 하고, 다시 돌아가서 보기도 하고, 정말 좋은 장면이 많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쥐들의 모습이다. 미키마우스처럼 이쁜 쥐가 아니다. 물론, 캐릭터들이 대사를 하는 장면들은 귀엽기 그지 없지만, 쥐들이 달리는 장면이나, 여기저기 음식들을 해치고 다니거나, 도망다니는 장면은 완전 현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귀엽기도 했지만, '~으~'하며 징그러워지기까지 했다. 너무나 현실과 똑같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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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탱이로 몰려다니는 모습이 때론, 너무 사실적이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말은 레미의 상상속 인물인, 식당의 요리사였던 구스또가 한말이다. '누구라도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하면 지나친 비약이 될 듯 하지만, 아무튼 내가 영화를 본 다음엔 희망적인 마음이 들었던 따뜻한 영화였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강력히 감상을 권유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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