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히든싱어를 볼때 마다 노래잘하는 사람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 일색의 무대들만 보다가, 일반인 혹은 가수를 꿈꾸는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 히든싱어가 단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꿈의 무대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정말 피나게 연습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자신이 동경하던 가수들과 한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눈물 흘리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뭉클했던 적도 있었다.





드디어 히든싱어 시즌2의 왕중왕전의 막이 오른다.

지난 주 토요일 방송분에서는 히든싱어 출연자들의 최근 근황들을 보여주고

원조가수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주 히든싱어는 정말 경연을 펼친다.


귀로 먼저 듣고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들


히든싱어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진짜 가수를 찾는게 목적이다보니

방송을 보는 내내 음악에 귀기울일 수 밖에 없다. 퀴즈 형식이므로 맞추려고 더욱 더

집중해서 듣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음악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이번 히든싱어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나 실력이 좋은

도전자들이 더욱 더 참가를 많이 해서 인지, 원조가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들도

있다. 지금 다시 들어도 정말 노래를 잘하고, 누가 원조고 모창능력자인지 헷깔린다.


예상할 수 없는 우승자들


솔직히 히든싱어 이번 시즌에서는 누가 우승을 할지 예측을 할 수 없다.

지난 시즌 1에서는 원킬이 다분히 킹오브킹이 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문세편의 주인공이

1등을 차지 했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잔잔한 목소리의 김광석편 주인공이 우승을 할까?





더군다나 이번엔 우승자들도 나왔으니, 신승훈편, 조성모편 주인공들이

우승을 차지하게 될까? 이번 히든싱어에서는 예능적 재미도 있었지만, 이변들이

속출할 정도로 능력자들의 노래 실력이 출중해서 우승자를 예상하기가 어렵다.





예고편만 봐도 이번 주 히든싱어 왕중왕전이 정말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매주 주말 이 프로그램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이제 토요일 마다 어떤걸 보면서 지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이 프로그램도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의 장이 될 수도 있겠으나 

- 여러사람들이 도전하고, 가수를 준비하거나 

혹은  가수인 분들도 많이 참가를 하므로 -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되게 

예전 가수들의 노래로 무대가 채워지니... 

응답하라 같은 드라마처럼 추억을 떠올리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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