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의 정치권을 배경으로 한 정치 드라마 입니다. 케빈스페이시라는 걸출한 주인공을 앞세워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시즌2를 마친 상태 입니다. 사실 시즌을 마쳤다고 하기도 뭐한게 이 드라마는 약간 특이한 방식으로 제작공급되어 일반 드라마와 그 궤를 달리합니다.





보통의 드라마들은 시즌을 진행하면서 드라마를 촬영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미 한 시즌을 통째로 만들어 놓고 오픈을 합니다. 마치 영화처럼요. 넷플릭스 회사에서 제작을 했는데, 원래 이 업체는 VOD 서비스를 하는 회사인데, 이번에 이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유료채널인 셈이지요.


그러니, 월정액으로 결제를 마치면 한시즌을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미 제작이 다 되어 있고, 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시즌을 내리 볼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렇게 할 경우 드라마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집니다. 시청률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원래의 의도대로 드라마가 제작이 되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에 충실해져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이렇게 단기간에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때문에, 정치드라마 임에도 스릴러 못지 않은 긴장감이 있습니다. 정치 스릴러 라고 보는게 오히려 맞을지 모르겠네요.


굉장한 지략을 갖춘 야심많은 정치가 프랭크 언더우드


이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민주당의 의원으로 현재 대통령을 만든 킹메이커 입니다.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지대한 공로를 세워, 차기 국무장관에 오르려 하지만, 결국엔 임명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복수를 펼치게 된다는게 시즌1의 큰 줄거리 입니다.





굉장한 야망가 입니다. 혼자의 힘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실력가로 성장을 해왔으며, 그가 어떻게 그렇게 의회를 장악 해나갔는지, 현재의 그의 모습을 통해서 과거의 삶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남에게 존경받고 훌륭한 아내가 있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사랑이 있다라기 보단 어쩐지 계약적인 커플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둘다 따로 사랑하고 마음을 주는 인물들이 있으며, 그 인물들을 통해서 위기가 오거나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프랭크 언더우드라는 인물이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정치라는게 이런건가 싶기고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사람을 인생을 파괴하기도 하며, 끔찍한 짓도 서슴치 않는 모습에서 참으로 복잡한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엄청나게 성공한 그의 모습에 친구들의 부러움도 사게 되지만, 어쩐지 그 자신은 굉장히 외롭고 차갑게 보이기만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니 만큼 굉장한 몰입도를 주며, 이야기를 압도적으로 끌고 가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분명합니다. 앞으로 계속 되는 시즌에서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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