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아마 영원한 영화의 소재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사회적인 문제도 많고,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마약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최대의 마약 도시 후아레즈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후아레즈 설명 기사 [바로가기]

어떤 도시인가 하는 설명은 위의 기사에 잘 나와 있네요.




최근에 <나르코스> 라는 넷플릭스의 미드를 본 터라 마약 전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르코스가 콜롬비아의 그것을 다루고 있다면, 이 영화, <시카리오> 의 배경이 되는 곳은 멕시코가 되겠습니다.

미드를 봐서 그런지 마약왕이 어떤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카르텔 이런 용어들에 대해서 낯설지 않았습니다. 두개의 것이 어느 정도 유사성도 있고 말이죠.

이 영화는 한 FBI 요원이 CIA 의 마약 소탕 작전에 투입이 되면서 시작이 됩니다. 케이트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가 투입이 되면서 극을 이끌어 가는 구조이지요. 그 안에서 여러가지 갈등 상황도 벌어지고 액션도 벌어지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작전에 투입은 되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작전이 일어날 때마다 자신이 소외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왜 저러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동료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작전에서 빠지자고 하지만, 케이트는 끝까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자신들이 이런 대우를 받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현실과 잘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그런 사람 말이죠. 그렇게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줄기 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적인 액션의 매력

사실 이 영화는 액션이 그렇게 크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총소리가 난무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폭탄이 터져 건물이 무너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액션의 매력은 사실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엄청난 몰입감을 가져다 주는 것 만은 분명합니다. 마치 현장에 가서 같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처럼 극도의 사실감을 고스란히 전해 줍니다.








요즘 영화들은 긴장감 보다는 소리만 요란하고 깜짝깜짝 놀라게할 때가 많은데 이 영화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주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게 잘 찍은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메이킹 영상 보기 [바로가기]


참 이런것을 보면 감독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몰입감을 관객에서 전해줄 수 있으니 말이죠. 어떤 영화보다도 사실적이라서 그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묵묵히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말이죠. 진짜 전문가들은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캡틴필립스> 에서의 작전이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간혹 잔인한 장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극도의 몰입감으로 영화 에만 빠져 들 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