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치 드라마 하면 다른 드라마는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성장한 드라마 입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는 극의 완성도를 극한 까지 높이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넷플릭스 만의 전략에 따라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 될지 모르게 흘러 가게 됩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초반부는 다소 지루하게 전개 되는 듯 했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내용이 정말 흥미 진진해지고, 인간의 본성까지 다루고 있어 마치 문학의 그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선거 운동은 어떻게 치뤄지나

마침 지금은 미국 대선 선거 기간입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설전이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습니다. 힐러리가 선전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공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치앞도 예상하기 힘든 모양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은 2016년 11월 8일 입니다.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4는 정말 미국 선거 운동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 캠프에서 어떻게 움직이나 궁금했는데, 정말 사실 적으로 그려주고 있습니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서 얼마나 치열한 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 더욱 더 몰입이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매회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완전히 허구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구, 사실적인 취재를 통해서 드라마가 제작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본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미국 대선 캠프를 들여다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 후반부의 정말 볼만한 에피소드들


특히 이번 시즌은 하우스 오브 카드 리부트라고 해도 될 만큼 잘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정치드라마에 자극적인 요소를 더해 완벽한 오락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시즌 후반부의 에피소드들은 자극적인 소재들로 꽉 채워져 있는데, 여느 스릴러 영화 못지 않은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조용한 가운데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정치에 태한 인간의 욕심을 보고 있자니, 정치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이 드라마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이번 시즌 만큼은 꼭 챙겨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시즌을 잘 몰라도 제 생각엔 큰 무리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큰 줄거리는 주인공인 프랭크 언더우드의 대통령 선거를 다루고 있으니까 내용을 쫓아가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이전 시즌들은 그런 배경들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고, 이번 시즌은 다시 재선에 도전하는 프랭크의 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주인공 만큼이나 정치적 욕심이 큰 부인 클래어 언더우드의 활약역시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선한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에피소드가 거듭될 수록 정치에 빠져 변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프랭크 보다 더 잔인해져 가는 것 만 같더군요.



아무튼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가지 사건도 많았고 반전도 많은 시즌이기에 보셔도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다소 이전 시즌에 지쳤던 분들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보신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하우스 오브 카드의 팬으로써 이번에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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