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것이 아무 계획이 없이 떠나
헤매거나 탐험하는 것에 매력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매력은 뒤로 하고, 당장에 피곤함이 먼저 찾아오는 것이
무계획의 여행인 것 같다. 그런 것을 즐긴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으나...

그런점에서 청계천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청계천을 여행이라 부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행이 아니라, 그냥 산책정도로 생각하고 갔다오면 조금 편할 것 같다.

지하철이 내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청계천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물어가도 청계천은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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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포스팅을 위해 자료를 찾아보다가, 정말 많은 지하철역이 연결 되어 있음을 알았다.
위의 역으로만 내리면, 어디든 청계천과 통하게 되어 있다.

내가 이용하는 것은 주로 종로3가역인데, 인사동과 접해 있어, 인사동에서 구경을 좀 하다가
종로3가 쪽에서 맛나는 음식들을 먹고, 청계천으로 바람을 쐬로 가면 딱이다.

이렇게 여름이면, 다리 밑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있으면 절로 시원해 지기 마련이다.
가보면, 수많은 연인들이 염장을 지르고,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 해서
시끄럽기도 하지만, 그냥 아무 계획없이 후딱 나서서,
한참을 걷다가 돌아오기만 해도 기분좋은 곳이 청계천이 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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