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명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미래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인류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이제 정신마져 백업을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어떤 개발자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저장소라는 개념을 이용해 인간의 정신을 중앙 저장소에 저장을 한다.

 



그러면 언제든지 새로운 육체에 삽입을 하기만 하면 그게 하나의 인간이 되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스마트폰에 USIM 을 넣으면 이전의 전화번호나 주소록을 사용해서 전화를 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완전히 똑같이 복제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이 USIM 이 완전히 부서지면 복구를 할 수 없듯이, 인간의 저장소도 마찬가이다.

 

그렇게 저장소가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완전한 죽음이라고 부른다.

저장소가 이렇게 완전히 파괴되는 것이 아니면 얼마든지 새로운 육체에 백업본을 삽입하여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것이다. 이게 이 드라마의 세계관이다.

 

단순한 주제

영화의 주제는 어떻게 보면 꽤 단순하다.
뱅크로프트라는 엄청난 부호가 있었다.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그는 육체를 옮겨다니며 
거의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어느날 살인을 당한 것이다.
저장소는 백업을 해서 새로운 육체에 정신을 담을 수 있었지만,
살인을 당하는 순간에는 백업이 삭제되어 기억을 할 수가 없게 된 것 이다.

그래서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타케시 코바치라는 사람을 새로운 육체에서 깨어나게 만든다.

코바치는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뱅크로프트에 의해 소환을 당한것이다.

그래서 이 살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초반에 이런 설정들이 괴장히 빠른 호흡으로 지나가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을 한다.

  
정신이 없다보면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흐름을 놓치기가 쉽기 때문에
초반만 잘 극복한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참고 작품들

드라마를 보다보면 상당히 많은 곳에서 벤치마킹을 한 것임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영화는 2017년에 나온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만든 <블레이드 러너 2049> 이다.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의도한지 안 한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색체도 비슷하고 암울한 미래도시가 거의 비슷하다.
건물들의 모습이나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도 상당히 흡사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은 <코드명 J>, <매트릭스> 가 생각이 났다.
메모리를 육체에 삽입한다는 맥락에서는 <코드명J> 가 생각이 났고,
가상 세계를 그리는 점에서는 <매트릭스> 가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두 영화 모두 키아누 리부스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부에는 왠지 <터미네이터> 가 생각이 났다. 
주인공도 그렇고 모든 팀원들의 행동들이 그렇게 연상이 되었다.

 

 



아무튼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것저것 많은 참고를 한게 아닌 가 싶다.
근데 그게 꼭 답습을 했다기 보다는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꼭 모방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라고 하기엔 방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볼거리로 인해,
한번 시작해도 나쁘지 않은 드라마가 같다. 엄청난 제작비와 CG 로 영화 못지 않은 화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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