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포스팅을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문장을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일까?'

영어 문장을 쓸 때는 주어이며 동사를 잘 따지면서, 써 볼려고 하는데 한글 문장을 쓸 때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쓰는 것 같다.

특히, 포스팅을 할 때 문장에서 유독 쉼표(,)를 많이 쓰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여태까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마침표를 쓰고, 쉼표를 찍고 했는데, 어쩌면 잘못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글에서, 쉼표에 대한 것을 찾아보다가 한글학회에서 제공하는 한글 맞춤법 사이트를 발견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처음 가본 싸이트인데, 굉장히 좋은 사이트 인것 같아, 즐겨찾기에도 등록을 해놓고 앞으로 자주 방문을 해볼 계획이다.

쉼표란 문장 부호의 하나로써, 반점(,)을 일컫는 말로 많이 쓰인다.

쉼표가 사용되는 때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 쓰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근면, 검호,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 슬픈 사연을 간직한이 무영탑을 꾸민다.)

성질 급한, 철수의 누이동생이 화를 내었다.
(설질 급한이 누이동생을 꾸미므로 쉼표를 쓴것 같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애야, 이리 오너라.
,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 이것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7. 도치된 문장에 쓴다.

이리 오세요, 어머님.
다시 보자, 한강수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탐하지 않소.
철수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깝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5, 6 세기             6, 7 개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에 쓴다.

12,345

생각보다 규칙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 지킬 수는 없겠지만, 문장을 쓰면서 한번쯤 떠올려 본다면 앞으로 글을 쓸 때, 조금 더 좋은 문장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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