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예트

영화이야기 2007. 7. 31. 22:28

1차 대전 당시에 프랑스 군 소속으로 싸운 미국 비행단 "라파예트 비행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심각한 주제의 영화라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감상하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전쟁의 심각성이나,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오직 비행기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하늘을 이리저리 자유롭게 날라다리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게임을 하는 것 처럼 신나게 느껴진다.

영화에는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인 제임스 프랭코는 스파이더맨에서 열연을 한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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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랭코


프랑스군 간부로, 레옹도 나오니, 반가운 배우들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마하2.6같은 영화들에 나오는 최신예 전투기들은 아니다. 마치, 곡예 비행기에, 기관총을 단 비행기들이 전투를 하는 것 같은 모양이다.

모든 것을 사실에 입각해서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어느 정도 옛날 비행기에 대한 것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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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에 관한 얘기도 조금 나오고, 전쟁의 황폐함 같은 것도 나오지만, 전혀 긴장이 된다거나, 애뜻한 사랑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감독이 그걸 의도하고 제작을 했다면, 그런 측면에서는 영화의 완성도는 매우 낫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하늘을 유영하면서 전투하는 비행기를 초점으로만 맞춘 영화라면, 나름대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루하지 않게 펼쳐지는 비행씬들은 넓은 스크린으로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직접 비행기를 조정할 수는 없는 나로써는, 영화를 본 후 비행시뮬레이션이라도 한번 조정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비행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었던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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