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휴가

영화이야기 2007. 7. 11. 00:20

트랜스포머를 본 사람이면, 으레 한마디씩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미 영화에 시작에 앞서, 트랜스포머의 화려한 영상에 대한 이미지를 머리속에 가지고 가는데, 시작전에, 화려한 휴가에 대한 예고편이 잠깐 나온다.

폭풍전야를 예고하듯, 일상에 행복한 장면이 지나가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군인들, 곧이어 극장안에 쓰러지는 한 사람... 긴박하게 지나가는 화면속에서 왠지 암울하고, 뭔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들이 순식간에 전달되어 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꼭 봐야겠다'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나뿐이었는지...

검은 교복에 상고머리를 한 청년의 대사에서, 난 그가 이준기 인줄 잘 몰랐다. 자세히 보니, 이준기였다. 그동안 곱상한 이미지로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 그의 연기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한휴가


요즘들어 포스터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이 영화도 포스터가 모든 것을 다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아무리 CG로 과장을 하고, 끔찍한 모습의 사진을 담아도, 위의 포스터에 느껴져오는 공포랑은 비교도 안될 듯 하다. 희미한 군복들과, 너무 선명한 시민의 모습...

7얼 26일 개봉이라고 하는데, 또 한편의 대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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