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어려운 문법 사항을 틀려, 문장이 틀린다기 보다는 극히 쉬운 문법들이 헷깔려서, 잘못된 문장들이 모이는 것 같다.
정리를 하고 넘어가도 다음에 글을 쓸 때는 또다시 헷깔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얼마전 읽은 책에 헷깔리는 문법사항들이 쉽게 정리되어 있어, 포스팅을 해 본다.
안과 않의 구별 방법
우선,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은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우선 글을 쓸 때 안과 않이 들어갈 곳이 있으면, 줄임말 대신에 원래의 글자를 넣어보면, 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다.
철수가 밥을 안 먹는다 -> 철수가 밥을 먹지 아니 한다.
철수가 밥을 먹지 않는다. -> 철수가 밥을 먹지 아니한다.
더욱 쉬운 방법은 안은 부사라고 한다. 따라서, 형용사나 부사 앞에 쓸 때는 안을 쓰면 된다.
되와 돼의 구별 방법
되와 돼도 헷깔리는 것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되는 그냥 되이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그러니까, 이말이 헷깔릴때는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를 쓰면되고, 말이 안 되면, 되를 쓴다.
철수는 대학생이 됐다. -> 철수는 대학생이 되었다.
철수는 대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 철수는 대학생이 되어서 나타났다.
철수는 대학생이 되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 철수는 대학생이 되어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X)
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돼를 쓸 곳에,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를 쓰고, 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되를 쓰면 된다.
철수는 대학생이 됐다 -> 핬다, 했다 ( 했다가 말이 되므로, 돼를 쓴다)
철수는 대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 하서, 해서 ( 해서가 말이 되므로 돼)
철수는 대학생이 되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하고서, 해고서 ( 하고서가 말이 되므로 되고서)
앞으론 글을 쓸 때 좀 헷깔리지 않고 쓸 수 있을 것 같다.
발췌 : 글쓰기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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