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태왕사신기가 끝났다. 엄청난 제작비와 배용준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생각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한 듯 하다.

그 후속으로 뉴하트라는 드라마가 오늘 방영이 되었다. 병원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그 중에서도 흉부외과를 다룬 드라마이다. 왜 하필 흉부외과일까?

MBC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자못 그 기획의도가 진지하다.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의학 분야가 있다. 바로 흉부외과.

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외과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힘이 들기 때문에 꽃 중의 꽃이라고 하는데 그런 흉부외과가 의료계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게 지금의 슬프고도 엄연한 현실이다. 늘 응급상황이 기다리고 있고, 의료사고에는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30분짜리 의사 혼자서 하는 쌍거풀 수술과 대 여섯 명의 의사가 들러붙어 열 시간을 넘게 해야 하는 심장수술의 수술비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 (생략)."

MBC 홈페이지 방문하기

병원 내부 사정을 모르는 나로써는 사실인지 알 수가 없는 말이지만, 그런 것을 떠나 드라마는 상당히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다.

병원의 정치적인 모습도 나오는 것 같고, 젊은 이들의 열정도 보이고, 나름대로 긴박하게 전개되는 것 같은 화면도 좋다. 아마,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왔던 점은 출연하는 배우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엄청난 스타의 배우는 없지만, 이미 익숙해진 연기자들이 많이 보인다. 누가 조연이고 누가 주연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배우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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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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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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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아마 지성, 김민정, 조재현이 주인공일 것이다. 이 배우들 이외도 정말 많은 배우들이 있다. 특히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분은 바로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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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했던 종합병원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의사 역할로 나왔는데, 그때 별명이 독사였던 것 같다. 어찌나 독사처럼 악랄하게 연기를 하던지, 정말 그 별명처럼 미움을 많이 받았었다. 연기를 참 잘하셨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아마 비슷한 캐릭터로 그려질 듯 하다. 이런 연기를 잘하시는 분은 아마 정호근씨 밖에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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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박철민씨 또한 드라마 보다는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배우인데, 뉴하트에서는 의사 역할로 나온다. 영화쪽에서 보던 배우들도 꽤 많이 출연을 하는 것 같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하니, 더 볼만해지지 않을까 싶다.

내 머리속에는 의학 드라마라고 하면, 예전에 했던 "종합병원" 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난다. 이재룡, 신은경, 정호근 등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 했던 드라마이다. 당시에는 새내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하며, 어색했던 연기력들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이제는 거의 주연 연기자로 거듭나 활동을 하고 있다.

당시에는 의학드라마가 없어서 굉장히 톡특한 소재였고, 내용 또한 재미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 드라마 OST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이제는 추억속의 드라마가 되었지만, 뉴하트를 보니 문득 생각이 난다.

사극 일색의 드라마들이 주류인 요즈음, 좋은 드라마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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