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책 제목이 공격적일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정말 내용에 걸맞는 내용의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전편인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 회사를 이미 입사해서 다니고 있는 상황의 얘기라면, 이 책은 회사를 들어가기 이전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역시 이 책도 전편의 책과 마찬가지로 시원스런 내용들을 담고 있다. 회사에서 면접을 치루면서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해갈되는 느낌이었다. 면접당시에도 아리송 했던 일들이 책을 본 후 명확해 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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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신시아샤피로 / 서돌


매 순간 주어진 기호는 단 한 번뿐이며, 도중에 덫에 걸려 넘어지면 그걸로 끝이다. 그리고 아무도 당신이 불합격한 진짜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 (33쪽)

이력서는 설명서가 아니라 광고판이다. 고속도로변을 빠르게 스쳐가더라도 단번에 기억나는 광고판이 있는 것처럼, 당신의 이력서도 인사 담당자가 훑어보는 3초의 찰나에 관심을 끌도록 만들어야 한다. (52쪽)

내가 아는 인사 담당자 중에는 안내 데스크 직원을 시켜서 지원자들의 개인적인 정보를 알아내도록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직원은 입사지원서를 내주면서 가볍게 몇 마디 건넨다. 이때 지원자의 태도나 답변이 회사의 비밀 기준에 맞지 않으면 특정한 색깔의 포스트잇을 원서에 붙인다. (106쪽)

23.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질문에 속지 말라. (180쪽)

38.. 꿈에 그리던 직장을 얻는 네가지 키워드 - 용기(Courage), 명료함(Clarity), 기술(Craft), 일관성(Consistency) (287쪽 ~ 290쪽)

긍정의 힘, 자신감...

이 책을 읽으면 긍정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난다. 면접관의 질문에 무조건 긍정적으로 답하라는 것이다. 가령, 면접관이 지난 회사에서 가장 나쁜 일이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을 할 경우, 대답이 부정적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질문을 한 진짜 배경은 진짜 일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이 사람이 얼마나 부정적인가를 시험해 보는 질문이라고 한다. 만약 이런 사실을 모르고, 정말 나빴던 일들을 얘기하게 된다면... 당연히 부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한장 한장이 전부 다 중요한 것 같다. 일부 내용을 발췌하기는 했지만, 행간에 줄을 쳐가며 공부를 해도 아깝지 않을 책이다. 목차만 죽 훑어봐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그만큼 좋은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요약

입사지원자는 물론이고, 현재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직장인들이라도 한번쯤 읽어두면 회사생활에 큰 보탬이 될만한, 면접 비법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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