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권의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읽었다.

역시 그의 소설의 장점이라면 술술 읽히는 문장이라고 하겠다.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이 읽혀 나간다.

제대로 된 스토리 텔링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외의 전개


<모멘트> 라는 소설은 "순간" 이라는 제목답게 순간을 중요시 하는 책이다.

순간의 모여서 전체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매 순간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략의 스토리는 이혼한 작가 토마스가 베들린으로 가서 소설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동독을 여행하며, 소설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뜻하지 않는 사랑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평범한 사랑이 아니라, 특히한 인물과 사랑을 하게 되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며 극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경험도 한가지 큰 요소일텐데,

그렇게 본다면 이 소설을 통해서 동독의 모습을 조금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베를린 장벽 이후, 평화로운 모습의 독일만 봤는데,

정치적으로 많은 이슈들이 오갔으며, 체제를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수단들이 있었음을

이 소설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한 사랑 소설인 줄 알았는데, 의외의 스토리 전개가 신선했다.

아마 책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없어서 신선했을 수도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표지의 의미를 깨달은 것 같다.

그 표지가 무엇을 뜻하는 지...





영화화 된 소설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내가 알고 있기론 2개가 영화화 되었다.

<빅피처>, <파리5구의 연인> 이 바로 그것이다.


<빅피처> 는 이미 읽어 봤지만, 영화화 되도 무리가 없는 소설이다.

책을 읽을 때도 장면 장면이 영화같애서 

스크린으로 옮겨도 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로 만들어 졌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꼭 봐야 될 영화같다.





<파리5구의 연인> 은 아직 소설도 영화도 보지 못해서인지 어떤 것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아마도 전작들처럼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얘기치 못한 반전들이 숨어있겠지..







아 .. 에단호크가 주연을 했구나..

꼭 봐줘야 할 영화같다. 


언제나 그의 소설을 읽는 것은 즐겁다.

영화같은 스토리가 좋고 세밀한 감정 묘사가 압권이다.


비록 그의 책에서 문학 책에서 느끼는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없다해도,

이 보다 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게 만드는 책을 없는 것 같다.

꼭 한번 읽어본다면 자신의 북 위시리스트에 언제나 오르게 될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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