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황을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물을 볼 때와는 다르게, 역사물을 볼 때의 재미는 그 시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미드 '로마'를 볼 때도 재밌게 봤는데, 우연히 또 하나의 역사를 다룬 미드를 보게 되었다. 바로 '튜더스' 라는 미드이다.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발견하게 되었는데, 스토리가 재밌는 것 같아 계속 보게 되었다. 근데, 제목이 조금 이상했다. '천년의 스캔들 튜터스'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 왠지 이거랑은 좀 잘 안맞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제목을 그렇게 지어버리니 스캔들에 초점이 맞춰 지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조금 야한 장면도 나오고, 스캔들도 나오고 하지만, 전체에 펴져있는 내용은 정치적인 암투, 종교, 외교등 그 당시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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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헨리 8세


주인공은 영국의 헨리 8세이다. 가장  파란 만장하고, 얘깃 거리가 많았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앤불린'을 위해, 현재 왕비인 '캐서린'과의 이혼 얘기가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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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블린


난, 이 드라마를 볼 때 또하나의 재미가 대 저택들을 보는 재미였다. 아무래도 컴퓨터 그래픽이겠지만, 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대 저택을 보는 재미도 괜찮은 것 같다. 점점 더 고위직일 수록 집은 점점 커져만 가고, 웅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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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로마'를 보면, 사람이나 노예를 너무 막 다뤄, 약간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다루고, 아예 노예들은 인간이 아닌 것 처럼 생각했다. 귀족들의 삶을 보면, 완전히 호화 그 자체이고, 법이란 그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국얘기를 다룬 이 드라마를 모면, 그런 점들은 잘 보이지 않은 것 같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영국이라서, 난 이 드라마가 영국 드라마인지 알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제작한 미드가 맞다고 한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나올꺼라고 한다. 요즘은 볼만한 미드가 없었는데, 우연히 알게되어, 재밌게 본 드라마인것 같다. 얼른 시즌2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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