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1월 5일 휴대전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개발 중이라는 발표를 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2005년에 인수한 휴대폰 소프트웨어 회사였는데, 그 이름을 따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코드명)를 개발 한다고 발표를 한 것이다.
플랫폼이란 말 그대로, 어떤 소프트웨어를 실행 시킬 수 있는 OS같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만약 이것이 탑재될 경우,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휴대폰 상에서 실행을 시킬 수가 있다. 이렇게 개발한 플랫폼을 무료로 공개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 휴대폰 제조사들이 이 플랫폼을 채택할 확률은 매우 많다.
또한 구글맵, 지메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PC 환경과 유사한 형태로 휴대폰에서도 이용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정말 커다란 장점인 것 같다. 자연스럽게 PC 사용자들을 구글의 영역으로 끌어 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글의 인터넷 검색광고는 전세계 인터넷 광고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텍스트 광고로만 올 한해만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한다. 더욱이 이런 광고는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저절로 퍼지니, 구글로써는 재주 부리는 곰따로 있고,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지 않나 싶다.
이렇게 인터넷 검색 시장을 거의 재패하다 시피한 구글이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려는 야심찬 계획중의 하나가, 안드로이드가 아닐까 싶다.
개방형 플랫폼을 휴대폰 제조사들이 채택을 하게 될 경우, 구글로써는 휴대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윈도우즈의 영향력 아래에 있듯이... 정말이지, 우리 나라가 윈도우즈에 얼마나 의존적인지는 은행권 사이트들만 가면 잘 알수가 있다. 모든 은행권이 ActiveX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 뱅킹을 거의 할 수 없을 지경이니 말이다.
아무튼, 구글의 개방형 휴대폰 플랫폼 개발은 휴대폰 시장에 틀림없이 엄청난 파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무섭기도 하고... 얼마전 MS의 빌게이츠는 구글은 아직 자기내 회사의 상대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본것 같은데, 글쎄.. 과연 그의 바램처럼 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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