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시즌2 - 소주한잔 생각나는 가수 임창정 편


히든싱어 시즌2가 첫방송을 했다. 그 첫게스트는 임창정이었다. 정식으로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해서 그런지 여러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임창정의 팬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고, 그렇게 좋은 노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방송이었다.


업그레이드 된 시즌 2 의 1 Round




히든싱어 시즌2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실력들도 더 뛰어난 사람을 뽑아서 그런지 정말로 진짜 가수가 누구인지 찾기 힘들어졌다. 이번 편에서 대박이었던 것은 가장 첫번째 라운드 였다. 보통 진짜 가수가 같이 노래를 하는데, 이번 1 라운드에서는 아예 임창정이 없었고, 모창 능력자들만 있었다. 그런데도 다들 진짜 가수가 몇번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객석 쪽에서 임창정이 나타났다. 모두들 놀란 모습들이 었다. 나조차도 몇번이라고 찍었었는데, 거기에 임창정이 없다는 데 진짜 놀랐다. 실력들이 정말 좋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사실 임창정은 많은 특징이 없는 가수라 정말 흉내내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나온 분들을 보니 정말 모창을 잘 했다. 더군다나 모창 뿐 아니라, 그의 노래는 키가 꽤 높은데 그 어려운 노래를 다 소화하는 걸 보니 정말 노래들을 잘하는 구나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신경써서 더 뽑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 이외의 방식은 시즌 1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다만 시청자 참여 문자가 많아져 지속적으로 문자를 받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임창정의 감성 발라드


그동안 임창정의 잊고 있었던 노래들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특히나 <소주한잔> 은 정말 감성 발라드의 정점이었던 만큼, 최종 라운드의 미션곡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 이외에 <날닮은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때 또다시>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미션곡으로 나와서 다시금 그때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어떤 프로그램이고 이렇게 초대가수의 노래를 한시간 내내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그 가수의 노래 한두곡만을 컴백 스페셜로 틀어줄 뿐이지, 이렇게 그 가수의 좋은 곡들을 여러곡 보내주진 않는다. 이번 히든싱어에서는 그에 대한 얘기도 하고 팬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여러모로 의미있는 방송이었다.





특히나 허각이 정말 임창정의 팬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의 노래를 듣고 자라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정말 방송에서만 팬인것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아마 임창정도 그런 모습을 보면 뿌듯할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거기 출현한 모든 사람들이 임창정하고 <소주한잔> 하지 않았을 까 싶다. ㅎㅎ


매주 기다려지는 프로그램


예능을 기다려서 보진 않는데, 히든싱어는 정말 손꼽아 기다려서 보는 프로그램이다. 맞추는 재미도 있고, 보컬에만 집중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다. 무대 뒤에서 노래를 하니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게 되고 진짜 가수를 찾아 볼려고 더욱 더 소리에 집중에서 듣게 되니, 한곡한곡을 정성스레 듣게 되는 셈이다. 이번주는 <신승훈> 편이라고 하는데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