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요즘 가장 핫한 미드 제작사를 꼽으라면 단연코 넷플릭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묵직한 작품을 선보이던, <HBO> 같은 케이블 방송사도 있지만,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우스오브카드> 라는 걸출한 정치 드라마를 필두로 하여 이번에는 중국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를 제작하였습니다.





<동방견문록> 의 저자로 알려진 마르코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마르코폴로> 입니다. 그가 동방을 여행하며, 중국 원나라에서 지낸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몽골제국을 지배하던 쿠빌라이칸을 왕으로 모시며, 그의 눈과 귀가 되어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의 장점은 방대한 스케일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 역사와 얼마나 유사한지는 뒤로하고서라도 일단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역사에 대한 고증을 많이 해서 인지, 등장인물들의 옷이며, 무기, 장신구 등의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인지, 편당 제작비가 100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아닐 수 없네요. 왠만한 영화 하나를 찍을 돈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니, 그렇게 화면이 잘 나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주인공 마르코폴로역을 맡은 로렌조 리켈미 입니다. 그야말로 이국적으로 생긴 훈남이네요. 1990년 생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나이로 26세 쯤 되는 것이군요. 정말 꽃같은 나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어떻게 보면 노안이네요 ㅡㅡ;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쿠빌라이칸 역에 베네딕트 윙입니다. 가끔 드라마에서만 보다가, 현대적인 사진을 보면 꽤 낯설게 느껴지는 인물입니다. 특유의 몽골머리가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싶네요. 연기력도 꽤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현씨가 출현을 합니다 .어벤져스2 출현으로 더욱 더 유명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도 상당히 비중있는 역을 맡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의 아버지 역을 맡은 릭윤과 함께 한국인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캡쳐는 가녀리게 나왔는데, 드라마에서는 엄청난 싸움 스킬을 가진 몽골의 여전사 입니다.


잘만든 정치 드라마


드라마를 보다보면 <왕좌의 게임> 이 자연스레 생각이 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액션물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가 전개가 될 수록 정치색이 짙은 정치물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왕좌의 게임이 생각이 나게 됩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고, 권모술수가 난무하게 되는지, 드라마에서 잘 그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들도 많지만,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면 그 내용에 몸서리 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대규모 전투신은 많지 않지만, 가끔씩 나오는 액션장면은 볼만합니다. 특히나 중국이 배경이라서 그런지 가끔씩 무협지 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외국의 액션과는 다르게 말이죠. 합을 주고 받는 무술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드라마의 초반보다는 확실히 뒤로 갈수록 얘기가 더 탄탄해지고, 스토리의 전개가 좋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대립구도도 확실해 지고, 예상치 못한 반전들도 있습니다. 넷플리스 제작 스타일 답게 총 10 부작을 전부 제작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시즌 2가 공개가 됩니다. 그만큼 시즌1이 인기가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서양의 역사가 아니라, 동양권의 역사 이야기 이니, 알고 있는 내용과 비교해서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