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오래된 영화인데, 이제서야 집에서 보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의 한명이 바로 브루스 윌리스이다. 남들은 다이하드 2편이 가장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본 것이 3편이어서 그런지 3편이 가장 재미있게 봤다.

그때 처음 보고서 다이하드의 매력에 쏙 빠져버렸고, 존 맥클레인 형사역의 브루스 윌리스도 좋아하게 되었다. 긴박한 상황 중간 중간에 던지는 썰렁한 농담도 좋았고, 총을 쏠 때의 그의 모습도 굉장히 멋있었다.

더군다나 3편은, 제레미 아이언스, 사무엘 잭슨 같은 훌륭한 배우도 함께한 덕분에, 악당이지만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멋지기는 브루스 윌리스 보다 더 멋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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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렇게 남루하고, 얼굴엔 상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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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항상 이런 점퍼를 입고 누군가와 얘기하고 있다



요즘 영화들과는 다르게 몸으로 뛰고 부서지고 하는 장면들도 옛 향수들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좋아다. 물론, F-35 전투기가 나오고, 폭발하는 장면이나 그런 장면에서는 컴퓨터 그래픽도 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너지고 부서지고 하는 옛날식 액션 영화같은 맛이 많이 났다.

50을 훌쩍 넘긴 나이이지만 아직 그는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하다. 미션임파서블3 를보고 톰쿠르즈를 칭찬했지만, 그보다도 브루스 윌리스는 더 잘 멋진 장면을 연출 해주는 것 같다.

흔히들 요즘의 웹을 다음세대 웹이라고 하여, 웹2.0이라고들 부른다. 그런 점에서, 다이하드 4.0의 제목은 아주 훌륭하지 않았나 싶다. 내용도 인터넷에 관련된 내용이라 제목과 일치하는 것 같고, 4.0이렇게 하니, 왠지 웹2.0 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브루스 윌리스의 귀환도 반가웠고, 눈요기 가득한 영화도 오래간만에 보니 재밌었던 같다. 앞으로도 5편, 6편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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