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덱스터 시즌7 마지막 에피소드 12를 보았다. 결론은 대박이다!!! 다음 시즌을 안볼래야 안볼 수 없게 만드는 작가들의 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 시즌 7은 개인적으로 중간에 굉장히 지루하게 봤다. 왠지 모르게 덱스터의 개인 이야기로 가는 것 같고, 내면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시시한 느낌까지 들었다. <한나> 의 등장도 그다지 나에겐 충격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시즌 8에 대한 기대


누구나 에피소드 12를 보면 시즌 8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덱스터의 내면에 대한 고민을 많이 다루었는데, 동생 <데브라 모건> 이 이번 시즌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녀 때문에 일이 많이 꼬이기도 했지만,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줬던 것 같다. 더군다나 충격적인 결말은 나조차도 어떻게 다음 이야기를 풀어갈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매번 내면에서 얘기해주던 덱스터의 아버지보다 동생인 데브라 모건이 좀 더 많은 조언을 해주었고, 더욱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좀 의외의 상황과 함께. 약간 너무 과하다 싶은 애정전선과 더불어... 아무래도 덱스터의 감정을 다루다 보니, 이번 시즌에서는 의외의 사람적인(?) 실수를 많이 하는 덱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넋이 나간듯



꽈배기 같은 이야기


미드의 좋은 점은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 다는 점이다. 시청자인 내가 봐도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려고 그러나, 저렇게 꽈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무지막지하게 흘러간다. 저사람은 죽이지 않겠지하면, 벌써 총으로 쏴버리고, 굉장히 중요한 단서겠지 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닌듯 없어져 버리곤 한다. 그리곤 상상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고, 꽈배기 처럼 꼬여만 간다.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보는내내 내가 고민이 될 정도로 말이다.


비단 덱스터 만이 아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24시>, <프리즌브레이크> 같은 작품은 진짜 예술적이다. 특히나 <프리즌 브레이크> 는 반전에 반전이었다.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금 시들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1시즌은 지금봐도 초명작임에 틀림이 없다. 석호필의 대단한 인기와 더불어 말이다.





덱스터의 마지막 시즌 8


시즌 8 이 덱스터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한다. 난 이제 부터 시작을 하려고 하는데, 아직 시즌 8이 끝나지 않았기에 조금 기다려서 보려고 한다. 미드의 끝은 언제나 기다림이 너무 길어, 한주한주가 정말 괴로움이다. 아예 마음 편하게 다 완결되면 보려 한다.



캬~ 24시의 주역들



또 한편의 아쉬운 드라마가 끝나간다. 개인적으로는 <24시> 가 끝났을 때 굉장히 아쉬웠다. 나의 젊은 시절 내내 같이 한 드라마인데, 끝나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몰려왔다. 비단 드라마의 재미를 떠나서 추억이 같이 생각나서 이리라. 더군다나 마지막의 <잭바우어>의 모습은 지금도 뇌리속에 남아있다. <덱스터> 또한 우연히 접하게 된 드라마인데, 완소미드가 되어버렸다. 요즘은 예전처럼 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진 않는다. 한때는 <위기의주부들>, <빅뱅이론> 등등 가리지 않고 전부다 봤었는데, 요새는 시간도 없고, 예전처럼 재미있는 드라마를 아직 찾지 못해서 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덱스터> 끝나면 이제 무얼 볼까나... 아직도 재미있는 미드가 많이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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