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다른 범죄물 드라마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형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부패를 저지르는 자들을 잡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형사들은 그 자체가 거의 깡패 수준이다. 범인들을 협박하고, 증거물을 감추고 하는 등등... 정의를 위하지만, 그 방법에는 약간 문제가 있는 기동타격대들을 다룬 드라마가 바로 The shield 이다.

큰 모티브는 대충 이렇다.

사건을 해결 할 때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하여 발견하는 CSI도 아니고, 프로파일링을 하는 크리미널 마인드도 아니다. 주인공인 빅맥키 형사는 깡패들의 뒤를 어느 정도 봐주고 그들로 부터, 정보를 얻어 내고 범죄를 소탕한다.

뒤를 봐주고 있지만, 어찌 보면, 깡패들을 다스리고 있는 우두머리 같은 모습의 빅맥키 형사다. 그들과 거래하여 범죄를 소탕할 때도 있고, 협박하고 폭력을 가하는 등, 거의 형사라기 보다는 깡패에 가까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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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키 형사

바로 이 사람이 주인공인 빅맥키 형사이다. 아마, '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판타스틱4에서 잠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던 스톤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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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막무가내식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를 보는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일을 너무 막 처리하는 것 같아, '저걸,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 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렇게 일을 처리하는 형사와 그걸 바로 잡으려는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것 같다.

이 드라마도 다른 미드처럼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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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보면, 등장인물들이 어느새 나와 아는 사람 처럼, 느껴지는 경지가 오는데, 위의 캐릭터들도 이미 우리 동네 사람처럼 아주 친근하게 다가와 버렸다ㅡㅡ; 예전에 24시 볼때도 그러더니, 이 드라마 캐릭터들도 참 맘에 든다.

난 이드라마를 볼때, 극 초반부에 뜨는 타이틀 화면이 굉장히 맘에 든다. '따다다라따!' 하며, 강한 남성의 목소리가 거칠게 나오며, 드라마 타이틀이 뜨는데, 굉장히 강렬하고 머리속에 쏙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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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시즌은 마감을 했고, 아마 다음 시즌이 곧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다른 범죄물들과 다른 매력의 드라마가 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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