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오락 영화이다. 어느 영화나 어느정도 오바스러운 연기나 장면들이 있지만, 이 영화는 정말 오바의 극치를 보여준다. 당근으로 방아쇠를 당긴다거나,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총을 난사를 하지를 않나... 정신없이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거침없이 통쾌하게 쏴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클라이브 오웬이다. <킹아더>,<트로이> 같은 영화에서 굵직한 연기를 보여준 멋진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상대 여배우는 섹시 아이콘 모니카 벨루치다. '어디서 많이 본 배우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두 오래간만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모니카벨루치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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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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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벨루치


한 여자가 쫓기는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이 된다. 임산부인데, 괴한들로 부터 습격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주인공이 그 여자를 도와주면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정말 어이없게도 여자가 아기를 출산하고, 주인공이 아기를 받으면서 주인공도 사건에 연루가 되기 시작한다. 영화는 아기의 정체를 밝히고,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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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볼때 이 영화에서 줄거리는 그저 영화를 위한 요소의 하나일 뿐이고,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거침없이 난사되는 장면에 있지 않나 싶다. 얼마전에 봤던, <아드레날린> 처럼, 정신이 없고 화려한 영상이지만, 그 영화보단 구성이 좋았다.

영화의 연기나 줄거리에 심취하기 보다는 화려한 볼거리를 염두해 두고 본다면, 정말 괜찮은 오락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치 <이퀄리브리엄>을 보는 듯한 황당함이 느껴지지만, 이왕 오바를 할려면 이정도로 오바를 하고, 멋진 영상을 보여 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아무 생각없이 통쾌하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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