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일을 진행함에 있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진행이 되는 일도 많으며, 학교나 가족같은, 혈연 혹은 정으로 뭉친 집단과는 엄격히 다른 것이 있다. 대충대충 무마되는 것이 별로 없고, 반드시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다. 어디가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던 질문에 대한 답변 들이 책에 잘 녹아있는 것 같다.

기업 컨설턴트인 저자가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에 비밀들을 적어놓은 책이라 요약할 수 있다. 인사팀의 존재에서 부터,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와 또한 개인이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규범도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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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사피로 / 서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가 회사에서 겪고 있거나 혹은 동료에게서 보아왔던 것들을 담고 있어, 더욱더 가슴속에 잘 닿는 것 같다.

인력개발팀의 최우선 업무는 직원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것이다. (45쪽)

회사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들을 회사에 데려오거나, 일주일에 한 번 일찍 퇴근해서 아이의 축구교실에 참가하는 등의 가정사에 회사가 너그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101쪽)

책상은 사적인 공간이므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면 책상이나 사무실이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책상은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를 보여주는 메시지이다. (159쪽)

이기는게 전부다 (268쪽)

여타의 책들이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돌려말하는데 반해, 이 책은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절대 우회적으로 돌려말하거나 다른 것에 비유에 말하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알려주듯이 말하고 있으므로, 한장한장의 비밀들이 정말 회사생활에서 빛을 발할 것 같다.

전부는 아닐것이다, 적어도...

물론, 이 책의 내용들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아마 500가지의 비밀중 그 1/10 정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 50가지 비밀만 알아도, 적을 알고 덤비는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것도 모르고 싸우는 것 보다, 일단 비밀 50가지를 알고 싸운다면, 내가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겠는다.

한문장 요약

공공연하게 말할 수 없는 회사의 비밀들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전해줌으로써, 보다 나은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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