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는 목수다.
아주 손재주가 좋은 목수다.

하지만, 심장병을 얻어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병원에서 일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실업급여를 받아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병원에서는 일을 할 수 없는데,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는
그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구직활동을 할 것은 권유하며
그런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지만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영화 내내 그런 전화통화와 그의 삶이 그려진다.

복지 제도의 맹점

이 영화는 영국의 뉴캐슬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가난한 사람들의 암울한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복지란 누구에게나 돌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누구나 받을 수는 없다.

복지 조차 선택받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그런 점을 영화가 꼬집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는 또한 가족의 등장한다.
런던에서 이주한 가족인데, 이 가족 역시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아가지만, 몇분 늦었다는 이유로 면담조차 받을 수 없게 된다.

이걸 본 다니엘 블레이크는 분노하고,
직원들에게 따지다가 결국 쫓겨나고 만다.
이일을 계기로 다니엘과 가족은 친해지고 서로를 도와주게 된다.

가슴이 무거운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우울한 기분이었다.
이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먼나라 영국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일어나는 이야기라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영화를 봄으로써 현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굉장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영화를 보는 시간 만큼은 사회를 생각해 보니 말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것이 아닐까 싶다.



극중 케이티가 무료 식료품 창고에서 한 일이다.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얘기하진 않겠지만,
그 장면을 보고 나도 같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한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 한테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난 앞에 사람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 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팠다.

영화 감독 켄로치

나는 감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영국 출신의 감독으로 노동계급의 문제에 관한 영화를 많이 제작했다고 한다.
이 영화 밖에 본 적이 없는데 한번 찾아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이닝 스톤
랜드 앤 프리덤
빵과 장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지미스 홀
나, 다니엘 블레이크



왠지 다 이런 류의 영화가 아닐까 싶다.
빵과 장미는 어디서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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