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동해안 쪽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바다가 보이면, 바다를 보는 맛에 좋지만, 그 전까지는 시간이 지루해 잠을 자거나 책을 보거나 한다.

더군다나 열차를 탈때 다행히 바다 쪽 창가에 앉으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건너편에 앉은 사람들은, 대충 감상을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

이런 불편함을 없앤 바다열차가 나왔다. 코레일 강원지사가 동해, 삼척, 강릉시와 함께 개발한 바다열차는 모든 좌석이 창문쪽을 향해 있어, 모든 승객이 바다를 구경할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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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열차


오호~ 마치 영화관에 앉아 있는 느낌이 날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스크린에 지나가는 모습이 연상이 된다. 창문쪽에 앉아있어도,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해서 봐야만 했는데, 이렇게 창문쪽을 향해 있으면, 편안히 좋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정원은 154명이고, 1일 6회 운행하며, 한시적인 이벤트성이 아니라, 강릉, 삼척을 정기운행하는 열차라고 한다. 요금은 대략 1만원 선이고, 프로포즈실, 가족실은 2만 5천원이다. 대략 54키로를 운행하니,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는 25일(7월25일) 개통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여름 피서철을 맞아 많이 이용할 듯 싶다. 사람들이 바글 거릴지 모르니, 피서철을 지난 한가한 시절엔 한번 타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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