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제목을 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초속 5센티미터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센티미터라고 한다.

이 영화는 3개의 내용이 합쳐진 옴니버스식 영화이다. 영화 내내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기억들로 채워져 있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대사들이 가득하다.

사랑의 추억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 영화전체에 낭만적으로 펴져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상에만 신경을 써서 그런지, 내용이 잘 머리에 남지 않는 것 같다.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거기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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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그린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는, 우리의 감성과 잘 맞아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낯선 배경이나 풍경이 아니라, 우리 것과 비슷한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한 전철의 모습들, 들판의 풍경들이 우리의 것과 너무나 닮아있어, 마치 우리나라의 풍경들을 보는 것 처럼 느껴진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들판의 풍경이라던지, 지하철의 풍경이 너무 낯있는 것들이었다. 특히나, 들판에 세워진, 스쿠터의 모습은( 영화에선 스쿠터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저씨틀이 많이 타시던, 씨티100, 딱 그모습이었다 ㅡㅡ ) 우리의 시골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는 내내, 감상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오래간만에 차분하게 눈이 즐거운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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