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가 뭘까 궁금해 했는데, 헝가리산 고추라고 알려져 있는데, 익히 알고 있는 피망을 파프리카라고 한다고 한다.

이름이 파프리카라 하여, 음식 영화나 그것과 관련된 것일 줄 알았는데,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파프리카라는 제목은 꿈에 관한 영화 제목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주인공 여성의 꿈속에서의 또 다른 자아가 바로, 파프리카 라는 여성이다.

애니메이션 스틸 컷을 봤을 땐, 뭔가 공포물 스러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굉장한 액션이 포함된, 몽환적 분위기의 영화였다.

영화를 본 느낌은 , 마치 옛날 매트릭스를 본 것 처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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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파프리카


영화는 내내, 꿈과 현실을 옮겨 가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 연구소에서 사람의 꿈속으로 들어가 치료를 하는 기구를 도난 당하게 되는데, 그 배후에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이, 그걸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사람의 꿈속으로 들어간다는 소재도 참 신선하기도 하거니와, 그것을 기계 장치를 써서, 접근 한다는 것도, 꽤 논리적 접근 같다. 꿈에 들어가는 것은 마치,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전화를 통해, 매트릭스에 접근하는 것 같은 느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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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장면중의 하나


영화에서는 멋진 장면들이 많았지만, 난 위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모르게, '와~'하는 감탄사가 흘러 나오게 만든 화면이었다. 나도 주인공을 따라서, 범인을 추적하고 있었기에 더욱더 영화에 몰입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만약, 영화였다면, 표현력의 한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 현실의 장벽이 없었다. 마구, 꿈을 누비고 다니기도 하고, 다시 현실 세계도 나오기도 하고,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등, 상상 할 수 있던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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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멋진 영상과, 이리저리 자유롭게 꿈속과 현실을 넘나드는 주인공에 신나는 영화였던 것 같다. 한번 봤는데, 약간 아리송한 부분도 있고해서, 소장 해두고, 한번도 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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