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볼 수 있는 액션 오락 영화

사실 이런 류의 영화는 꽤 많다. 악당들의 괴롭힘을 당하는 마을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영웅. 그리고 악당이 괴롬힘. 그들의 힘에 의한 제압으로 쑥대밭이 되는 마을. 그걸 구하는 영웅들. 크게 요약하면 이 영화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거장은 이런게 아닐까? 이렇게 몇줄로 요약되는 줄거리를 재미난 영상으로 보상한다. 지루할 틈 없이 액션으로 채워준다. 진부한 듯 하지만, 새로운 화면들이 선사한다. 뭔가 재미있다. 뻔한대도 재미있다. 계속 끝까지 보게 만든다. 이런게 감독의 힘인 듯 하다.

덴젤 워싱턴은 ... 글쎄...

이 영화의 감독은 안톤 후쿠아다. 감독의 작품을 찾아보면 덴젤 워싱턴과 작업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영화 뿐만이 아니라 <더 이퀄라이저>, <트레이닝데이> 란 작품들의 주인공이 바로 덴젤 워싱턴이다. <매그니피센트 7> 을 보면 사실 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온갖 멋있는 역할은 혼자 다하는 전설의 총잡이 쯤 된다. 더군다나 액션씬에서는 발굴의 스킬을 보여주며, 단 한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보여준다. 딱 봐도 그가 주인공 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같은 감독의 <더 이퀄라이저> 라는 영화를 찾아봤다.

이건 뭐, 그야 말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영화다. 그런데도 볼만하다. 뭔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느낌이랄까? 에이, 말도 안돼, 하면서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있다. 말은 안되는 것 같은데 이야기가 재미있다. 화면이 멋있다. 이것 역시 감독의 역량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덴젤 워싱턴은 뭔가 아쉬운 모습이 남는다.

사실 내가 덴젤 워싱턴을 그냥 그렇게 좋아하다가 정말 좋아한 계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트레이닝 데이> 란 영화에서 이다. 그동안 지적이고 신사적인 연기의 모습만 봐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부패한 경찰 연기를 정말 잘 했다.




화면으로만 봐도 욕이 나올정도로 정말 악역 연기를 잘 해 냈다. 그 영화를 통해서 단순히 멋진 역할 만 하는 배우가 아니라, 다양한 색깔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영화 역시 안톤 후쿠아 감독의 작품이었다니. 그동안 감독의 이름도 모르다가 이번 영화를 계기로 알게 되었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영화에 에단 호크도 나온다는 사실은 덤으로 해둔다.

이병헌은 꽤 많이 나온다

이제는 명실상부 헐리우드 스타 이병헌! 과히 그의 연기는 헐리우드에서도 꿀리지 않았다. 이 영화의 라인업이 이렇다.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무려 에단호크.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런데 이런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이다.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포스가 여느 헐리우드 배우 못지 않다. 오히려 굉장히 과도한 폼을 잡는데도 과하게 보이지 않는 묘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에단 호크의 콤비로 연기를 보여주는데, 캐미가 상당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그런 조연 급이 아니라, 당당히 주인공 중의 한명으로써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더 영화를 재밌게 본 것 같다. 다른 복잡한 사연은 차치하고서라도 그의 연기는 정말 명품이다.



7인의 사무라이, 황야의 7인도 챙겨보자

이 영화는 <황야의 7인> 의 리메이크 작이다. 이름은 수없이 들어봤으나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 영화이다. 이 것도 한번 찾아서 제대로 봐야겠다. 걸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니 한번 쯤 봐도 될 것 같다. <매그니피센트 7> 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더 신기한 것은 이 <황야의 7인> 이 <7인의 사무라이>를 헐리우드 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란 것이다. 이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제목에 '7인' 이 있어서 뭔가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리메이크 작품일 줄은 몰랐다. 이 작품도 꼭 찾아서 봐야 겠다.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두 작품 모두 수작이라는 평가다.



특히나 세월이 지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명작이라는 의견이 많다. 더군다나 <7인의 사무라이> 같은 작품은 러닝 타임이 3시간이라고 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 심박한 얘기까지 있다. 과연 그런지 한번 꼭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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