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가 관심이 있는것은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반응을 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다른 일을 하면서, TV를 틀어 놨는데, 유영석이 뮤지컬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자 마자 난 그대로,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해서 들여다 보고 있었다. 굉장히 짧은 순간이었는데 말이다.

유영석은 예전부터 뮤지컬을 좋아 했던 것 같다. 푸른하늘 해체 후, 결성한 '화이트'라는 그룹에서 그런 시도를 많이 했는데, 데뷔곡인 "W.H.I.T.E" 나 "네모의 꿈" 같은 곡 들은 그런 성격이 강한 곡들이다.

어떤 라디오 프로에 나와서, 자신이 뮤지컬 음악을 좋아하고, 그래서, 음악도 그런 식으로 많이 시도를 한다고 했는데, 역시나 꾸준히 자기의 길을 가던 바, 드디어 그의 음악이 뮤지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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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카프치노


바로, '러브 인 카프치노' 라는 뮤지컬이다. 유영석의 뮤지컬이라고 했는데, 그가 음악감독만 맡은 것인지, 총 제작을 해서 무대에 올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빨리 보고 싶어 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용은 사랑에 관한 것이겠지만, 난 무엇보다, 무대의 음악들을 들으러 가고 싶다. 마치, 유영석의 콘서트에 간것처럼 그의 음악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아~ 생각만으로도 설레임이 가득하다. 얼른 예매해서 보러 가야겠다.

공연을 하는 기간은 2007/09/06 ~ 2007/10/28 까지이며, 장소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이다. 와~! 거의 2달간 공연에, 월요일은 공연을 안하고, 거의 매일 공연이 있으니, 배우들의 체력도 장난아니게 힘들것 같은데, 대단하다.

다시 한번 그의 노래를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는 기쁨에, 빨리 공연을 보게 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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