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은 몇주?

이번에 계획을 세우려고 계산을 해보니, 1년은 언제나 52주가 되게 되어있다. 어느 해건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올해도 분명히 12월 25일이 마지막 토요일로 52주가 된다. 어찌 생각해보면, 꽤 많은 것 같던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시간을 주단위로 쪼개놓고 보니 굉장히 빠르게 지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10년 1월도 벌써 마지막 주를 시작하고 있으니 말이다.


52가지의 계획

해마다 1월이면 여러사람들이 어김없이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 야심차게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책을 100권 읽는 다던지, 어디를 여행해보겠다던지 등등 계획들을 세워보고 꼭 실천하리라 다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1월은 그런 계획들의 실행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인을 하게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제부턴 생각을 다르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심삼일의 결심을 조금만 늘려, 작심일주일의 계획들을 52가지 세워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한달하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1주일만 지켜보는 것은 조금만 의지력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이번달에 4권의 책을 읽는다 보다는, 이번주에 1권의 책은 반드시 읽어보리라고 마음을 먹는다면, 1권정도는 어떻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서로 다른 계획들을 52가지 세워보는 것이다. 매일 한주의 시작에 이렇게 계획을 세워보고, 그것을 지키는 한주가 되면, 매주가 서로 다른 계획들로 채워질 것이고, 지난주와 같은 이번주를 사는 매너리즘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쉽고 구체적인 계획들

일단 계획을 세우기로 결심을 했으면, 실천 가능한 쉬운 계획들이어야 할 것이고, 구체적으로 기술을 하면 좀 더 지켜지기 쉽지 않을까 싶다. 만약 등산을 하기로 했으면, 매주 주말 등산이 아니라, 이번주는 어느산등반.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훨씬 지켜지기가 쉽고 구체적이다. 다이어리를 쓴다거나 꼼꼼하게 노트에 적어보거나 하는 것들도 좋을테지만, 의지만 있다면야, 벽에 포스트잇을 붙혀놓고 매일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엑셀파일에 정리를 해서 계획사항들을 체크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일 테니까 말이다.


일단은 일주일에 하나의 포스팅부터

일단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블로그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 분들일 것 같다. 그렇다. 일단 자신의 블로그가 자고 있다면, 일주일에 하나정도의 포스팅은 해보도록 하자! 지금 내블로그도 거의 문닫기 직전인 것 같다. 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하고, 블로그에 맛에 푹 빠져 지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거의 방치 수준이다. 그래서, 일단 올해의 첫번째 목표는 블로그에 일주일에 적어도 하나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렇게 된다면, 적어도 일년에 52개의 포스팅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바쁘고 지루한 일상들일 테지만,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간다면, 2011년은 좀더 멋진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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