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나 문학 작품이 아닌 실용서적을 읽을 때의 매력은, 그 책이 정말 실용적일 때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문학 작품 처럼, 작가가 전달하려는 주제가, 책 전체에 은은하게 녹아서, 독자가 파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 명료한 말로 요약을 해주고, 그 책으로 하여금, 실제로 실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실용서적이 아닌 가 싶다.

얼마전에 읽었던 독서에 관한 책도 그렇고, 사진에 관한 책들도 다 그렇다. 언제 어느 때 꺼내어 봐도, 스토리에 연연하지 않고, 마치 사전을 보듯이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닐 까 싶다.

그 책 들처럼, 이 책도 그렇게 정확한 맥을 짚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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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기술 / 레일라운즈 / 토네이도


제목처럼, 이 책 전체에는 사람을 얻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겠지만, 정말 좋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을 얻는다는 말 보다는, 어떻게 상대방을 대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쾌한 설명들이 담겨 있다.

'실수는 보지도 듣지도 말라','함께 울고 웃어라' 등으로 시작하여, 총 82가지의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대인관계나 성공관계에 대한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용이 너무 진부하거나, 도저히 실행 불가능한 것들로 가득채워져 있기 일쑤기 때문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을 빗대어 설명하면서, 마치 그렇게 행동하면 누구나 그 처럼 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수궁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설명을 하면서, 여러가지 주제들을 펼치고 있다. 여성인 저자가 강연을 하거나, 살아오며서 맞닥뜨린 상황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남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심어줄 수 있을까? 등등, 사람을 대하는 기술에 대한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정말 재밌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 같아, 빠르게 읽어 내려간 책이다. 한번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씩 되새겨 읽는 다면, 남을 대하는 자신의 행동도 반성을 할 수 있고, 앞으로는 좀더 좋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거 같다.

세상엔 참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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