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이 하루를 정리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거의 타의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그 동안은 나랑은 완전히 상관없는 일이었으나, 지금은 이미 나의 생활에 깊숙히 관여 되어 버린 듯 하다.

이 책은 지하철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읽었는데, 생각보다 책 내용이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동안 블로깅을 하면서도 막무가내로 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엔 조금 더 블로그를 진지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책 초반 부는 약간 지루한 감이 든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가 1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 적으로 블로그의 효용성을 강조하는 면에서, 여러가지 블로그 사례들을 나열하는 내용에서는 내용이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알찬 내용이 가득했다.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을 해야하고, 활용을 해야 하는지, 특히 내가 가장 유용했던 것은 3부의 내용들과, 특별부록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만약 시간이 정 없다거나, 책을 읽기 싫더라도, 서점에 서서 3부와 특별부록의 내용들만 읽어봐도 블로그를 운용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채 30분도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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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세상을바꾸다 / 로버트스코블, 셀이스라엘 / 체온365


14장을 읽으면서, RSS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구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단이되고, 기업입장에서는, 그 어떤 매체보다도 광고 효과와 자신들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단이 된다고 한다.

특히 제일 마지막 장 특별부록은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운용하면 효과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설명한다. '자신의 업무와 취미와 연결시켜 운영하라' , '블로그 내용을 구조화 하고, 성과를 평가하라' 등 총 8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쉽게 설명하면서도 좋은 내용의 글인 것 같다.

막연히 운용을 했던 블로그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되어, 조금 더 신경써서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볍게 읽었지만,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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