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노원

영화이야기 2007. 7. 26. 23:40

영화제목은 텔노원이다. Tell No One. 참 의미심장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가 언제 개봉을 했는지, 반응은 어떠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목이 특이해서 보게 되었는데,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 처럼이나 훌륭한 영화였다.

네이버에서 영화를 검색했을 때 이미지가 나오지가 않았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영화인지, 아니면 별 특이한 장면이 없어서인지...

기욤 까네라는 감독의 작품인데, 나로써는 알리가 없는 감독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밤에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아내가 살해되면서 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아내의 죽음을 추리해 가면서 겪는 일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란한 가족 풍경


너무 조용하게, 내용이 전개되어서 긴장감이 없을 듯 하지만, 하나하나 감독이 만들어 놓은 장치들을 파악해 가면서 영화를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깊숙히 영화게 빠져들게 된다. 또한 영화 곳곳에 반전이 숨어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호수


화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긴장감을 주는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조용히 전개되며, 긴장감을 안겨주는 보기드문 수작 인 것 같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포인트는 여러가지가 있다. 뛰어난 그래픽일 수도 있고, 기가막히 내용전개일 수도 있다. 아니면, 양쪽 다일 수 있다. 뛰어난 볼거리들의 영화도 좋지만, 이번 영화처럼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도 참 매력적이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속 5센티미터  (0) 2007.08.08
라파예트  (0) 2007.07.31
이장과 군수  (0) 2007.07.22
부천국제영화제  (0) 2007.07.17
화려한휴가  (0) 2007.07.11
,